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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및 제품 리뷰

정선 화암동굴 - 비 오는 날 강원도 여행 & 정선 가볼 만한 곳

by Jake Kwon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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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어느 날 정선을 여행하였습니다. 하필이면 정선을 여행하기로 한 날이 장마기간과 겹쳐 맑은 하늘은커녕 억수와 같은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원래는 정선 곳곳을 여유 있게 돌아다니며 레일바이크도 타고 5일장도 방문하면서 정선의 매력을 만끽해보려고 하였는데요,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계획한 모든 일정이 다 꼬여버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한줄기의 빛과 같은 관광지가 있었으니 바로 '화암동굴'이었습니다. 비가 아주 많이 쏟아지는 우천 시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운영 중이었는데요, 더구나 동굴이 위치한 지대가 높아 동굴이 잠길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아주 쾌적하게 동굴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방문한 '화암동굴'에서 생각보다 너무나 큰 만족을 하였는데요, 오늘은 화암동굴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화암동굴이란?

 화암동굴은 과거 금광석을 채취하던 동굴이었습니다. 크게 보면 금을 채광하였던 천포광산 상부갱도와 하부 갱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물론 금광석을 채취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동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굴을 관람하시다 보면 금광석을 채취하던 광산뿐만 아니라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종유석을 볼 수 있는 천연동굴 또한 보실 수 있습니다. 

 

 

 화암동굴은 총길이 약 1,803m로 굉장히 긴~ 내부를 자랑하는데요, 1980년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2019년에는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화암동굴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운영시간 

- 휴무일 없이 연중 개방 09:00~17:00 

#입장료

대상

어른

중고등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 사병

어린이 (만 7세 이상)

군민

입장료

5,000원

3,500원

2,000원

3,500~1,500원

- 면제 대상 1 : 만 6세 이하 어린이, 만 65세 이상의 경로자 (경로자는 신분증 소지)

- 면제 대상 2 :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 해당 증명을 소지한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 감면 대상 : 정선군 숙박 관광객 (영수증 or 예약 내역 확인) / 폐광지역 주민(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보령시, 화순군, 문경시 - 신분증 필요) / 자매결연 지역(인천 남동구, 보령시, 대구 중구, 서울 노원구, 안산시, 철원군 - 신분증 필요)

 

 

 


화암동굴 관람 방법

 화암동굴은 동굴 입구가 산 위에 위치해있고 출구는 산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즉 동굴 내부에서는 계속 동굴 아래로 내려가면서 관람하게 되는 방식인 거죠. 

 

화암동굴 입구와 출구 - 좌측 입구 / 우측 출구

 

 여기서 동굴 입구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튼튼한 다리로 열심히 걸어 올라가는 방법과 편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저희는 비도 많이 오고 아이와 임산부가 있는 상황이어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모노레일은 동굴 입장료와 별도로 탑승요금을 지불하셔야 되는데요, 동굴 입장료와는 달리 이용요금 면제, 할인 대상은 없습니다.

 

모노레일 대기실 전경

 

#모노레일 이용요금

대상 어른 중,고등 어린이
모노레일 이용요금 3,000원 2,000원 1,500원

 

 


화암동굴 내부 풍경

 금광을 채취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실제 광부들의 광산 생활을 모형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또 실제 금맥을 볼 수 있도록 돋보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동굴 내부에 각각 테마존을 구성하여 관람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화암동굴 내부

 

 처음에는 금을 채취하기 위해 뚫었던 광산으로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천연 광산이 펼쳐지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동굴 내부 지형의 특색을 활용, 현대 기술을 접목하여 꾸며놓은 장소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멋진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화암동굴 관람 시 어려웠던 점

 동굴 내부 관람 시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가는 계단이 많았습니다. 5살 아이와, 7개월 임산부가 함께한 여행이었는데요 생각보다 계단이 많고, 경사가 가파르기에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가파르고 길~게 내려오는 계단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동굴 입구부터 출구까지 계속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람을 시작하면 출구로 나가기 위해 동굴을 계속 지나쳐 와야 하는데요, 총 관람시간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길이가 생각보다 길고 체력적 문제가 있다면 관람이 쉽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신체가 불편하시거나 자유로운 이동이 조금 힘드시다면 동굴 관람을 잠시 보류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굴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입장하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은 동굴 입구 모노레일 탑승장 근처, 동굴 입구 바로 옆, 동굴 출구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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