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애플 주식 액면분할! 액면분할이란 무엇인가?

 최근 테슬라와 애플이 주식을 '액면분할' 하였습니다. 주식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심지어 COVID-19(코로나)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경제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두 기업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두 기업의 최근 1년간의 주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주가가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두 기업은 최근 기존 주식을 '액면분할' 진행하였는데요, 그럼 '액면분할'은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로 기업에서는 '액면분할'을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액면분할' 이란 무엇인가?

 액면분할이란 납입자본금의 증감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분할함으로써 총주식의 수를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기존 1주의 액면가액이 5,000원인 주식을 2:1의 비율로 액면 분할한다면 2,500원짜리 주식 2주가 발생되는 것이지요, 즉 주식의 총 가지 (총 주식 발행 양 X 주식 가격)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액면분할'로 인한 주주의 자본이득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좌측 테슬라 / 우측 애플 최근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 굉장히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럼 여기서 '액면가액'을 분할한다고 하였는데요, 액면가액이란 사채의 표면에 기재되어 있는 금액을 말하기 때문에 시장 가격은 액면가액과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액면 분할할 경우에는 하향 조정된 액면가액의 분할 비율과 동일하게 시장 가격이 하향 조정됩니다. 즉 액면가액이 5,000원에서 2,500원으로 2:1의 비율로 액면 분할될 경우 시장가액도 4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

'액면분할'은 왜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단순하게 발행된 주식의 총량을 늘리는 '액면분할'을 기업에서는 왜 진행하는 것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자사주에 대한 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함입니다.

 신주(새로운 주식)를 발행하기에 어려운 상황에서 1주의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 새로운 주주의 유입의 기대치가 낮을 수밖에 없으며, 거래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1주에 5만 원인 주식을 사는 것보다 200만 원인 주식을 사는 게 더 어려울 테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액면분할'을 통해 1주의 가격을 낮추게 되면 주식 구매의 진입장벽을 낮춰 해당 기업의 주식 유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주주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죠. 

 

 미래 투자, 발전 가치가 높은 기업에서 이렇게 주주들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게 되면 기존에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던 주가와 신주의 발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느 정도 침체되어있는 주가의 상승률을 '액면분할'을 통한 주식 가격의 낮아짐에 따라 주주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주가의 가격 상승률 을릴 수 있게 되며 전체 발행 주수의 증가로 전체 기업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

테슬라와 애플의 액면분할 비율은?

 테슬라는 5:1의 비율로, 애플은 4:1의 비율로 액면분할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액면분할로 통해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는 각 400달러선(테슬라), 100달러선(애플)로 낮아질 전망인데요, 기존 주주들에 대해서는 액면분할에 따른 추가 주식을 지급받게 됩니다. (테슬라는 4개의 주식, 애플은 3개의 주식을 추가 지급)

 두 기업은 현재 미국 주식 투자 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들인데요, 일부 주주들은 이번 액면분할 이후 낮아진 주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액면분할 전 최고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전망은 그 어느 것도 정답이 없기에 개인이 신중하게 판단하여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